與, 수산시장서 ‘수조 바닷물 먹방’…“이게 방류할 물보다 진해”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6.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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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광어가 들어있는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 마신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MBC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찾은 수산시장에서 수조 속에 든 바닷물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영선·류성걸 등 의원들은 30일 오찬을 위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김영선 의원은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물 먹어도 되는 거 아니냐”고 묻더니 갑자기 수조에 담긴 물을 손으로 떠 마셨다.

그러자 상인은 “이 물도 정수됐다. 식품에 사용되는 건 정수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다른 가게에서도 수조물을 또 마셨다. 류성걸 의원 역시 손바닥으로 수조물을 떠 마셨다.

김 의원은 “2011년도에 방류해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할 물보다 이게 훨씬 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감을 종식하고자 수산시장을 찾고 있다.

앞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각각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각 상임위별 수산물 회식을 독려했다.

이미 국민의힘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방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의원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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