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길게(長) 흥(興)하는 '어머니 품' 같은 고장 만들겠다"

2023. 6. 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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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취임 1주년 인터뷰

[위정성 기자(=장흥)(wrw1100@naver.com)]
김성 장흥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로드맵을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후 지역 각계와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공을 들였다. 지역민과 소통하며 민선 8기의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 발전의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김성 군수는 "군민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고 장흥군의 미래가치를 높일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며 "앞으로 민선 8기 '어머니품 장흥'의 비전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은 30일 김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소회와 함게 향후 군정운영 방침을 들어봤다.

▲김 성 장흥군수ⓒ프레시안(위정성)

프레시안 : 취임 후 1년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김성 군수 : 지난 1년 동안 많은 군민들을 만나면서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장흥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장흥군이 가진 비교 우위의 자원은 보존하고, 상황에 따라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은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새롭게 창조하는 노력도 이어가겠습니다.

기초자치단체에는 군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군수가 의지를 가지고 발로 뛴 만큼 성과가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역과 중앙정부, 국회를 오가며 계획한 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군정의 각 분야에서의 성과도 서서히 성과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흥을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 성 장흥군수가 호국원 유치 관련 보훈청를 방문해 설명하고있다.ⓒ장흥군

프레시안 :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지요?

김성 군수 : 민선 8기 출범 후 공모와 사업 건의를 통해 확보한 국도비 예산은 92건 1818억 원에 달합니다. 장흥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222억 원), 고읍천 자연재해위험 개선(145억 원)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 안전에 관련된 굵직한 예산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연이은 투자 협약으로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분양률 80% 달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국제 슬로시티 재가입, 친환경 무산김 ASC-MSC 국제인증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44건에 이르는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우수(SA),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 대통령표창, 청소년정책 대통령 표창 등 각종 평가와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023년 정부합동평가 도내 2위, 적극행정 및 혁신 평가 부문 우수, 농정종합평가 우수 등 분야별 수상 내역도 다양합니다.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국비와 보통교부세, 특별교부세 등의 외부 자원을 확보하고 각종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입니다. 확보된 재정은 농업 기반환경 개선, 주민생활환경 정비, 지역 농·수·축·임산업 경쟁력 확보 등 지역 중장기 균형발전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김 성 장흥군수ⓒ프레시안

프레시안 : 장흥군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하셨는데요.

김성 군수 : 장흥군은 2023년을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장흥 문맥의 중심인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선생의 생가는 복원을 거쳐 문학기행특구 활성화에 이용할 방침입니다. 옛 장흥교도소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바꾸어 가겠습니다.

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도 힘쓰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의 완공을 앞당기고,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전국스포츠대회 유치 등의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할 계획입니다.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 치유의 관광자원을 잘 엮어낸다면 민선 8기 안에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프레시안 : 지역 인구를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김성 군수 : 장흥군은 인구감소에 체계적 대응을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했습니다. 인구청년정책과는 인구감소 대응 종합계획 수립, 부서간 연계사업, 기금확보,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성 장흥군수가 정남진 장흥물축제 홍보를 하고 있다.ⓒ프레시안(위정성)

프레시안 : 물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 군수 : 이제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물축제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1급수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립니다.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물을 주제로 한 모든 프로그램에 관광객이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보여주기식 축제의 틀을 과감히 버리고 직접 물속에서 시원한 체험을 즐기는 '참여형 축제'입니다. 살수대첩 거리 퍼래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장흥 워터樂풀파티 등 주요 프로그램에 물이 가진 문화·생명·놀이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습니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김성 군수 : 군민과 함께 내딛는 오늘의 작은 걸음이 장흥의 역사가 되고, 후대의 밝은 미래가 됩니다. 장흥군 민선 8기는 변화와 발전, 창조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흥군의 가장 큰 장점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인정이 넘치는 사람에 있습니다.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은 사람의 몸을 치유하고, 문학적 스토리를 담은 아름다운 자연과 넉넉함을 자랑하는 인심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합니다. 이것이 정남진 장흥이 가진 에너지의 본질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온 '어머니품 장흥'이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 더욱 길게(長) 흥(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정성 기자(=장흥)(wrw1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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