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영수 신병확보 실패… ‘50억 클럽’ 수사 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50억 클럽' 의혹 수사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며 "주요 증거인 관련자 진술을 심문 결과에 비춰 살펴볼 때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재식 前 특검보도 영장 기각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50억 클럽’ 의혹 수사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검찰은 올해 2월 곽 전 의원이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여론의 비판이 들끓자 사실상 재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업자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고 실제 8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영장 기각 직후 입장문을 내고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 및 약속한 점이 인정되는 상황”이라며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이 범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마다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검찰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