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교육 플랫폼 개선한다…8월 금융역량조사 시행

김소진 2023. 6.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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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 플랫폼인 'e-금융교육센터'와 다른 금융교육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e-금융교육센터와 다른 경제교육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금감원의 2022~2023년 금융교육 추진 실적과 현황을 짚고 지난해 12월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한 생애주기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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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e-금융교육센터'…민간·공공 플랫폼과 연계 강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 플랫폼인 ‘e-금융교육센터’와 다른 금융교육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관계부처 위원, 민간 전문가는 e-금융교육센터 개편 방안과 금융교육 추진 실적·계획,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1개의 의결안건과 2개의 보고안건이 상정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육 환경에 맞게 금융교육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공공부문의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금감원의 e-금융교육센터 운영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선 e-금융교육센터와 다른 경제교육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e-금융교육센터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참여기관은 현재 14개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다른 공공기관의 경제교육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민간의 우수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심 혹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대학생·청년의 주된 관심사인 취업, 경력 개발과 관련된 행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이용자의 연령, 관심 분야 등을 토대로 맞춤형 검색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맞춤형 콘텐츠도 제작한다. 동영상외에도 연극·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콘텐츠 개발·제작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간 콘텐츠 협의회를 구성해 더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방안도 논의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에 금융교육 채널을 개설하는 등 홍보 수단을 다양화하는 방식이다.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지금까지 한은과 금감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라 2년마다 함께 ‘금융이해력조사’를 시행했지만, 국내 금융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문항이 기초적인 내용에 국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해 한국형 금융역량 조사인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를 올 8월부터 12월까지 펼친다. 내년 1분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감원의 2022~2023년 금융교육 추진 실적과 현황을 짚고 지난해 12월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한 생애주기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한 안건이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며 “추진실적과 결과 등은 차기 회의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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