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반도체 공동 연구나서…‘반도체연구자포럼’ 신설

석민수 2023. 6. 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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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만들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0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이 서울에서 제1차 한-유럽연합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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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만들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0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이 서울에서 제1차 한-유럽연합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맺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이행하고자 과기정통부 장관과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을 수석대표로 신설한 장관급 협의체로, 매년 양측에서 번갈아 열립니다.

오늘 첫 협의회에서는 한국과 EU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하고, 파트너십 체결 당시 우선 추진하기로 했던 11대 협력 과제 중 6개 분야의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국제협력 연구과제와 EU의 반도체 연구혁신 사업을 통해 한-EU 반도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신설하고 매년 한 차례 양측이 번갈아 열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외의 첨단 기술 분야 협력도 추진됩니다.

초고성능 컴퓨팅(HPC) 및 양자 기술 분야에서는 운영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맺어 연구자들의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응용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구성된 양자 기술 전문가 워킹그룹을 통해 양자컴퓨팅, 양자 센서, 양자통신 등 공동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공급망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협력 구축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유럽사이버보안원(ENISA)간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고위험 인공지능 정의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현을 목표로 법·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상시 의사소통 채널을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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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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