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개통식 참석한 尹 대통령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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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내달 1일 개통돼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잇는 대곡~소사선 개통을 축하한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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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내달 1일 개통돼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대곡소사선은 경기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시 소사를 연결하는 18.3km 길이의 복선전철이다.
정식운행을 앞둔 30일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동환 고양시장,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잇는 대곡~소사선 개통을 축하한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 역시 차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 대곡~소사선과 환승가능한 GTX-A노선이 개통하고, GTX-B 노선이 착공하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개통식 행사에 앞서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까지 주민 10여 명과 열차 시승을 함께하며 열차성능을 점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대곡역에 도착해 GTX-A 대곡역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GTX-A노선이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열차 이용, 대곡역 환승에 따른 안전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며 “오는 8월에는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차질없이 연장개통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출퇴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 도로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총 6개 역, 18.3km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기존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을 연장하여 고양, 서울, 부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지난 2016년에 착공한 후 한강 하저터널, 김포공항역 환승개선 등을 어려움을 해결하며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배차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2분, 그 외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km 당 100원이 증가한다.
열차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고, 대곡~소사구간은 기존 67분에서 21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김포공항에서는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 시장은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연장, 9호선 대곡연장, 3호선 급행, 경의중앙선 증차,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 교통분야 주요사업에 대해 대통령과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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