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인 신인왕' 아바리엔토스 은퇴, 김선형 2년 연속 KBL 연봉킹

안호근 기자 2023. 6. 30.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KBL에 아시아쿼터 확대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은 30일 "아시아쿼터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상호 간 합의를 통해 계약을 종료시키고 팀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바리엔토스는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범위를 확대한 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2년 이상 계약한 아시아쿼터 선수 중엔 아바리엔토스를 제외한 5명의 선수와 LG 저스틴 구탕(재계약)도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외인 첫 신인상을 차지한 아바리엔토스. /사진=KBL
지난 시즌 KBL에 아시아쿼터 확대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기존 외국인 선수들이 주로 높이의 농구를 보여줬다면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선수들은 화려한 드리블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안겨줬다. 그 중심에 섰던 건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뛴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4·필리핀)가 KBL을 떠난다.

울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은 30일 "아시아쿼터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상호 간 합의를 통해 계약을 종료시키고 팀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바리엔토스는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범위를 확대한 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주축 가드로 활약하며 소통과 호흡 등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도 따랐지만 그는 완벽히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정규시즌 51경기에서 평균 13.6득점, 4.8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아바리엔토스의 존재감은 컸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 /사진=KBL
무엇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프로농구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아바리엔토스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했고 필리핀 내에 한국 농구를 알리는 효과까지 키웠다.

다만 KBL과 동행은 한 시즌에서 멈춰서게 됐다. 아바리엔토스의 시선은 KBL이 아닌 타 리그를 향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바리엔토스 선수가 타 리그 이적을 요청함에 따라 내부 결정을 통해 상호 간 계약 해지 후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2년 계약을 맺었던 터라 은퇴 형식을 취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해야 한다. 아바리엔토스가 KBL 복귀를 원할 경우 1년 뒤인 2024년 여름 이후에야 가능하다.

김선형. /사진=KBL
한편 KBL은 이날 2023~2024시즌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서울 SK 와이번스 김선형이 8억 원을 수령해 2년 연속 보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비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수원 KT로 이적한 문성곤(7억 8000만 원), 3위는 KGC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세근과 KT에서 LG로 이적한 양홍석(이상 7억 5000만 원), 5위는 LG 이재도와 SK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최준용(이상 6억 원)이 나란히 차지했다.

보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건 KG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최성원으로 9100만 원에서 340% 인상된 4억 원을 수령하게 됐다. 2위는 60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으로 300% 오른 금액에 KCC와 FA 계약한 이호현이다.

28억 원 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구단은 3팀이었다. KCC와 SK는 각각 109.8%와 106.7%로 샐러리캡 초과로 인한 소프트캡이 적용됐다. 샐러리캡의 10%(2억 8000만 원) 이하 구간의 금액을 초과해 초과금의 30%인 각각 8243만 8500원, 5668만 3500원을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2년 이상 계약한 아시아쿼터 선수 중엔 아바리엔토스를 제외한 5명의 선수와 LG 저스틴 구탕(재계약)도 선수 등록을 마쳤다.

SK와 FA 계약 기자회견에 나선 보수 1,2위 김선형(왼쪽)과 오세근. /사진=KBL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