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데이브 더 다이버, 탐험과 경영, 그리고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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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지난 29일 '데이브 더 다이버'를 정식 출시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의 재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높은 수준으로 구현된 방대한 서브 콘텐츠로 게임에 색다른 매력이 더해졌다.
◆드넓은 심해를 탐험하는 모험의 재미
낮 시간의 고기잡이는 저녁 장사를 위한 재료 준비시간이다. 다른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에서는 재료 준비는 노동의 요소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다르다. 드넓은 심해 지역을 하나하나 탐사해나가면서 새로운 지역, 새로운 어종을 발견하는 탐험 시간이기 때문이다.
매일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퀘스트들도 게임에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일일 퀘스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다음에는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기대하게 됐다.
◆모험과 경영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다
잡아온 재료를 활용해 초밥을 만드는 일은 NPC가 진행하고, 이용자들은 손님을 대접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메뉴 연구, 매장 관리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건비 지급이나, 운영 자금 확보 등 경영에 대한 세부적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줄였다.
경영으로 확보한 돈은 다양한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 깊은 지역 탐사를 위해 탐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기도 하고, 초밥집 운영을 위해 직원을 고용할 수도 있다. 탐험 요소가 재밌다고 무작정 탐험만 하거나, 경영 요소가 재밌다고 무작정 초밥집 운영만 할 수 없게 만들어졌다. 새로운 탐험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게임을 놓기 어렵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어드벤처와 경영 시뮬레이션 두 장르가 잘 결합된 게임이다.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서로 연계된 시스템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제 막 정식 출시가 시작됐지만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인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단순한 방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게임 난이도를 갖고 있다. 여름 휴가 동안 즐길 힐링 게임을 찾는 이용자라면 '데이브 더 다이브'를 즐겨보기를 권한다.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드넓은 심해를 탐험하고, 나만의 초밥집을 만드는 색다른 여름 휴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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