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하한가'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3일부터 거래 재개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단호히 대응할 것"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금융당국이 '무더기 하한가'로 매매 거래 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에 대해 오는 3일부터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취해졌던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5종목의 거래가 오는 3일부터 재개된다. [사진=아이뉴스 DB]

앞서 14일 해당 5개 종목은 당일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15일부터 해당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취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주가 급락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5개 종목에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다.

이후 검찰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

당국은 "향후에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와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