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킬패스→음바페 원더골' 현실 되나...PSG-음바페 '윈-윈' 타협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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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한 시즌 더 남을 수 있도록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지막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PSG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내는 것은 막대한 손해일 수밖에 없다.
한편 음바페와 PSG 간의 타협안이 성사될 경우, 이강인은 음바페와 최소 한 시즌을 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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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킬리안 음바페가 한 시즌 더 남을 수 있도록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지막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음바페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1에서 34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PSG 역사상 최고 득점자 기록을 경신한 지 오래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최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의사를 전달해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음바페가 PSG와 연장 옵션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로마노는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한을 PSG 측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계약은 2024년까지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었다. 이는 선수 측이 원한다면,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 하지만 변수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도 음바페의 레알행이 가까웠지만, 불발됐다. 하지만 레알은 끝까지 음바페를 포기하지 않았고, 음바페 역시도 레알행을 배제하지 않았다. 결국 음바페는 PSG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고,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나가고자 함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는 PSG 입장에서 심대한 타격이다. PSG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내는 것은 막대한 손해일 수밖에 없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하면서, PSG는 큰 실망을 내비쳤고,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거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음 시즌 이적료를 받고 내보내거나 둘 중 하나를 원했다.
음바페와 PSG 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극적인 타협안이 제시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독점 취재한 내용을 보도하며 "30일 금요일에 음바페 에이전트 측과 PSG의 보드진이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미팅에서는 음바페와 PSG의 희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추진력을 얻고 있다. 음바페가 PSG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6월에 PSG가 그를 레알로 보내준다는 구두 약속을 체결한다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만약 이 대안이 이뤄진다면, 음바페는 다음 시즌 본인이 원하던 레알로 떠날 수 있고, PSG는 이적료를 받고 그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다만, 변수는 프랑스가 바이아웃 설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두합의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해당 미팅이 성사되는 것이 음바페의 PSG 잔류를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음바페와 PSG 간의 타협안이 성사될 경우, 이강인은 음바페와 최소 한 시즌을 뛸 수 있게 된다. 최근 이강인은 PSG와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적까지 모든 과정이 완료됐다고 전해진다. 7월 1일 유럽축구 회계연도가 바뀌는 시점에 맞춰 공식 발표가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강인의 이적은 사실상 시간문제다. 이강인이 PSG에 합류하고, 음바페가 PSG와의 '윈-윈' 타협안을 성사시킨다면, 이강인과 음바페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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