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주인 결박해 현금 강탈한 男 검거… 구속영장 청구 검토

광주의 한 PC방에서 여주인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용의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광주의 한 PC방에서 여주인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를 검거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50대 초반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PC방에서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의자에 묶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액은 현금 240만원과 금 10돈 목걸이, 3돈 팔찌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범행 약 3시간만인 오후 5시30분쯤 검거했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이용해 전남 해남으로 도주했다. 남성은 해남터미널 근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달 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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