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9호 홈런’ 폭발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6. 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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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9호 홈런’ 폭발

6월 한달간 홈런 4개

개인 월간 최다 기록

San Diego Padres‘ Ha-Seong Kim, right, celebrates as he crosses home plate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off Pittsburgh Pirates starting pitcher Luis Ortiz during the four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Pittsburgh, Thursday, June 29, 2023. (AP Photo/Gene J. Puskar)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시즌 9호포.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개인 월간 최다 홈런을 경신하며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대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홀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루이스 오티스의 시속 157㎞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스피드는 시속 168㎞, 비거리는 121m가 기록됐다. 인내심이 만든 홈런이다. 당시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명백하게 벗어난 2개의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김하성은 포수가 잡은 볼의 위치를 가리키며 이상하다는 듯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항의를 하지 않았다. 대신 타임을 요청하고 잠시 마음을 추스린 뒤 타석에 올라서 침착하게 상대의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 냈다.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으로 김하성은 이날까지 6월에만 총 4개의 홈런을 날려 개인 월간 최다 홈런을 갈아 치웠다.

홈런 뿐만이 아니다. 김하성은 0대0이던 2회 1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8회에는 앙헬 페르도모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신고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2개의 안타를 보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8(248타수 64안타)로 상승했다. 올 시즌 타점도 30개를 채웠다.

PITTSBURGH, PA - JUNE 29: Ha-Seong Kim #7 of the San Diego Padres reacts as he crosses home plate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in the fourth inning during the game against the Pittsburgh Pirates at PNC Park on June 29, 2023 in Pittsburgh, Pennsylvania. Justin Berl/Getty Images/AFP (Photo by Justin Berl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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