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95마일에 강한’ 김하성…데뷔 후 가장 빠른 공, 홈런으로 강타!

하무림 2023. 6. 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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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더 이상 시속 95마일(약 153km/h) 강속구에 약하지 않다.

김하성은 오늘(30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는데, 김하성이 받아친 공은 시속 97.3마일로 156.6km/h의 강속구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21시즌 김하성의 시속 95마일 이상(약 153km/h) 포심 패스트볼 상대 타율은 0.115(26타수 3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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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더 이상 시속 95마일(약 153km/h) 강속구에 약하지 않다.

김하성은 오늘(30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는데, 김하성이 받아친 공은 시속 97.3마일로 156.6km/h의 강속구였다.

이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으로 연결한 투구 중에서 가장 빠른 구속이다.

이전 기록은 시속 97.0마일(156.1km/h).

김하성은 4일 전 워싱턴전과 지난 2021년 8월 2일 콜로라도전 등 2차례 시속 97.0마일의 빠른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만 156km/h 이상 강속구를 2차례 담장 밖으로 넘긴 것이 고무적이다.

KBO리그에서 유격수로 3할 타율에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은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이후엔 '수비형 유틸리티 내야수'로 각인됐다.

시속 95마일(153km/h) 이상 강속구에 고전하면서 데뷔 첫해에는 타율 0.202, 지난해에는 0.251에 그쳤기 때문이다.

■ 매년 성장 중인 김하성…'95마일 이상 타율' 0.190에서 0.239까지 상승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21시즌 김하성의 시속 95마일 이상(약 153km/h) 포심 패스트볼 상대 타율은 0.115(26타수 3안타)였다.

리그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h대 초반에 불과한 한국 프로야구와 달리
메이저리그의 평균 구속은 151km/h에 달할 정도로 빨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하성은 2021시즌 도중 기존의 레그킥(타격 시 앞발을 움직여 힘을 싣는 기술)을 하지 않고 타격하는 등 강속구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레그킥은 하체 움직임이 커 강속구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행착오를 겪은 김하성은 2022시즌부턴 오히려 레그킥을 다시 장착했다.

대신, 손의 높이를 낮춰 간결하게 방망이가 나오도록 조정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강속구에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시즌 김하성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 상대 타율은 0.333(27타수 9안타)까지 상승했다.

특히 9안타 중 2안타는 156km 이상의 강속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홈런이었다.

강속구 상대로 자신감을 올리고 있는 김하성은 올 시즌,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낼 기세다.

30일 현재까지 9홈런으로 올 시즌 20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타율(0.258)과 출루율(0.344), 장타율(0.411) 모두 빅리그 진출 후 최고 수치를 기록 중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인 WAR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3.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다.

빅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로 쌓은 WAR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김하성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오타니(6.5)와 아쿠냐 주니어(4.7) 등 5명일 정도로 김하성의 활약은 빅리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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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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