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밤잠 설치는 캡틴…64억 FA의 진짜 가치 “모든 후배들이 존경하는 주장”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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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64억 캡틴' 손아섭(NC)의 남다른 리더십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끈 손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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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NC 강인권 감독이 ‘64억 캡틴’ 손아섭(NC)의 남다른 리더십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끈 손아섭. 그는 경기 후 “27일 두산전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나 때문에 5연패에 빠진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밤잠도 설쳤다. 그래서 오늘(28일) 적시타를 치고 나서 일부러 제스처를 더 크게 했다. 방망이가 평소보다 더욱 무겁게 느껴져 호텔방에서 방망이를 잡고 따로 개인 훈련도 했다”라고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사령탑이 보는 캡틴 손아섭은 어떤 주장일까. 30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강인권 감독은 “지금 팀에서 손아섭 선수의 비중이 되게 크다. 리더다운 리더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경기할 때 보면 절대 지지 않으려는 투쟁심이 눈에 띈다. 그런 모습이 선수들에게 크게 귀감이 된다. 모든 후배들이 존경하고 따라하는 선배다. 우리 팀 전체가 조금 더 단단해지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손아섭의 진짜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이전보다 젊어졌기 때문에 그런 선배를 보면서 배워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아섭이 경기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팀은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뽑는다. 그 말은 선수들이 그만큼 손아섭을 믿는다는 뜻이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만나는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박석민(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테일러 와이드너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가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되게 중요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잘 이겨내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자신의 장점을 꾸준히 보여줄 것 같다”라며 “원래 미국에서는 구위로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이었는데 지금 구속이 덜 나오면서 제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이날의 키플레이어로 와이드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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