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27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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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한 피해 보상 규모를 27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작년 11월부터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지원을 위한 피해지원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영업이익률, 대체 서비스 유무, 해당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해 총 5000만원을 보상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실질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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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한 피해 보상 규모를 27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작년 11월부터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지원을 위한 피해지원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지난 1월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3종을 제공해 약 1730만 명의 이용자가 내려받았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영업이익률, 대체 서비스 유무, 해당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해 총 5000만원을 보상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도 약관에 따라 작년 말까지 보상 작업을 완료했다. 카카오는 이와 별개로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7월 초 상생 협력 기구를 구성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작년 10월 15일 SK C&C 판교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서비스 이용자 대다수가 장애를 겪었다. 카카오는 7월부터 SK C&C와 피해 보상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 소송도 벌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구상권 청구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실질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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