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티븐 시걸이 러 국방장관?…가짜·음모론에 흔들리는 러시아
이병도 2023. 6. 30. 18:23
바그너 용병들의 반란이 '일일천하'로 끝난지 일주일이 다 돼가고 있지만, 러시아는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SNS 공간에서 그렇습니다. 용병 반란 당시 SNS에는 1990년대 미국의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이 러시아 국방장관으로 지명됐다는 놀라운 소식이 퍼졌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팩트체크한 결과 당연히(?) 가짜뉴스, 허위정보임이 드러났습니다.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통신 스푸트니크를 따라 한 트위터 계정이 '스티븐 시걸이 존 레넌의 이매진을 부르며 반란 시도를 막으려 하고 있다'라며 농담 섞인 글을 올렸는데, 이게 전직 미국 대사와 이란 언론 등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며 '국방장관 임명설'로 굳어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그너그룹 설립자 프리고진과 관련한 음모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간 게 아니라 아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며 추정하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왼쪽 일부 손가락이 짧은 프리고진 사진을 비교하며 해당 사진이 가짜임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반란 당시 행방이 묘연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철통 같던 푸틴 정권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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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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