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달부터 '추가 개각'…내주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

박소연 기자 2023. 6. 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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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서관 5명의 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다음주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개각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의제 수립, 일정·메시지 기획 등을 담당하는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에는 강명구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전날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방통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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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28./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관 5명의 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다음주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개각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의제 수립, 일정·메시지 기획 등을 담당하는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에는 강명구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강 행정관은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직후부터 일정·메시지를 총괄해왔다.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대통령의 일정을 조율하며 윤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복심'으로 활약했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단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 때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서 출마한 경험이 있다.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경남 양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전임인 임상준 비서관과 동기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과학기술비서관에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거론된다. 기술고시 28회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후 추진단장에 임명돼 한국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지휘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엔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이 유력하다. 통일비서관에는 북한인권 전문가로 꼽히는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됐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한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의 자리에는 이창진 선임행정관이 승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이후 추가 개각을 진행할 전망이다. 전날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방통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

방통위원장의 경우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지명될 예정이다. 한상혁 전 위원장의 기존 임기 만료 직후인 8월1일이 지나 임명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산업부 장관 교체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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