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백년 전 데파-트에는 누가 다녀갔을까
서지혜 기자 2023. 6.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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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경성의 백화점은 어땠을까.
이 책은 마치 긴 백화점 안내서처럼 층별로 당시 시대를 풍미한 품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당시 빈부와 세대 차를 극명하게 드러낸 현상, 산업 등 시대상을 쇼핑하듯 관찰하게 한다.
미술사, 장식미술, 건축 등의 전문가인 저자는 국내외 온갖 자료를 찾아 결과물을 직조해 논문과도 같은 '경성 백화점 백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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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최지혜 지음, 혜화1117 펴냄)
[서울경제]
1920년대 경성의 백화점은 어땠을까. 저층 잡화에서 올라갈수록 의류, 유아동 제품이 되는 흐름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은 마치 긴 백화점 안내서처럼 층별로 당시 시대를 풍미한 품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당시 빈부와 세대 차를 극명하게 드러낸 현상, 산업 등 시대상을 쇼핑하듯 관찰하게 한다. 하지만 책이 다루는 깊이는 쇼핑하듯 가볍지 않다. 미술사, 장식미술, 건축 등의 전문가인 저자는 국내외 온갖 자료를 찾아 결과물을 직조해 논문과도 같은 ‘경성 백화점 백서’를 만들어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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