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조 1곳, '흑자시 인상분 소급지급' 잠정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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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한 지 나흘 만에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기술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지난 26일 도출된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연봉 인상률을 총 4.5%로 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1월부터의 임금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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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한 지 나흘 만에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기술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지난 26일 도출된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연봉 인상률을 총 4.5%로 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1월부터의 임금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만약 올해 안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가면 임금 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내용이다.
노조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흑자 전환 시기와 임금 인상분 소급 방안 등을 두고 불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에는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가 각각 따로 임금협상을 진행한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동의했으며 다음 주에 대의원 투표를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임직 노조에서 내부 논의 후 회사에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기술사무직 노조 투표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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