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리오 또 교수 이탈리아에서 ‘불교의 기적 설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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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대학교는 마우리찌오 리오 또 신학연구소 인문 한국 플러스(HK+) 사업단 교수가 이탈리아에서 고려시대 불교 연구서 'STORIE di MIRACOLI BUDDHISTI(불교의 기적 설화)'를 출간했다고 30일 전했다.
한편 리오 또 교수가 출간한 이번 책은 고려시대 대표적인 불교서인 '법화 영험 전'을 외국에 소개한 최초의 연구서로서, 서구에서 한국 불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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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대학교는 마우리찌오 리오 또 신학연구소 인문 한국 플러스(HK+) 사업단 교수가 이탈리아에서 고려시대 불교 연구서 ‘STORIE di MIRACOLI BUDDHISTI(불교의 기적 설화)’를 출간했다고 30일 전했다.
동양 철학과 종교 전문출판사인 이탈리아의 ‘우발디니(Ubaldini)’가 출판했다. 해당 책은 고려 후기(14세기) 승려 요원이 엮은 ‘법화 영험 전’의 원문을 이탈리아어로 옮긴 가운데 리오 또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과 연구를 함께 담아냈다.
2권 1책으로 구성된 ‘법화 영험 전’은 대승 불교의 근본 경전인 ‘법화경’의 영험담 118개를 모아 놓은 대표적인 고려시대 불교 서적으로, ‘법화경’ 각 품의 내용과 관련해 상권 9단, 하권 8단으로 총 17단으로 편찬되어 있다.
승려 요원의 저술 상당수는 한국 자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 ‘법화 영험 전’은 주로 중국 작품, 특히 당나라 혜상(慧詳)의 ‘홍찬법화전(弘贊法華典)’과 송나라 종효(宗曉)의 ‘현응록(現應錄)’에서 가져온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리오 또 교수는 당대의 수많은 고려인이 ‘법화 영험 전’을 통해 불교와 ‘법화경’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당시의 고통스러운 삶을 이겨나갈 기적의 희망으로 선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당시 전쟁과 몽골의 지배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은 고려 사람들의 불교 신앙을 강화하기 위해 저술됐기 때문이다.
한편 리오 또 교수가 출간한 이번 책은 고려시대 대표적인 불교서인 ‘법화 영험 전’을 외국에 소개한 최초의 연구서로서, 서구에서 한국 불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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