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협상 ‘교착 상태’ 빠졌다…구단 간 이적료 두고 ‘줄다리기’

강동훈 2023. 6.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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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마요르카)이 파리 생제르맹과 이미 개인 합의를 맺은 데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으나 정작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여전히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을 두고 구단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마요르카는 최대한 이적료 수익을 내고자 2,200만 유로(약 315억 원)를 요구하는 반면에, 파리 생제르맹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를 넘기고 싶지 않아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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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2·마요르카)이 파리 생제르맹과 이미 개인 합의를 맺은 데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으나 정작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여전히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700만 유로(약 100억 원) 사이에서 간극을 좁혀야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을 두고 구단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마요르카는 최대한 이적료 수익을 내고자 2,200만 유로(약 315억 원)를 요구하는 반면에, 파리 생제르맹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를 넘기고 싶지 않아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마요르카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이강인은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가깝게 연결됐던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종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굳혀진 분위기다.

실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로익 탄지 기자, 프랑스 ‘르 파리지앵’ ‘RMC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개인 조건 합의를 맺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로 완료한 상태"라고 일제히 보도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연봉은 400만 유로(약 57억 원) 수준이고, 계약기간도 5년”이라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전했다.



특히 이강인은 밀란 슈크리니아르(28·인터밀란), 마르코 아센시오(27·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내달 1일부로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라 나올 정도로 이적이 확정적인 듯 보였다. 하지만 현재 마요르카가 이적료 협상에서 2,200만 유로만 고집하고 있는 터라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에 놓인 만큼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협상 등이 마무리되면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인 만큼 우승 커리어를 계속 추가하고, 당장 다음 시즌부터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빈다. 여기다 잔류를 선언한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 등과 호흡을 맞추는 등 그야말로 한 단계 더 성장하면서 역대급 커리어를 작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여름 마요르카에 합류해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가파른 성장폭을 그리면서 눈부신 활약상을 펼쳤다. 화려한 기술과 날카로운 킥, 창의성 등을 앞세워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39경기(선발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개인 ‘커리어 하이’다.

특히 이강인은 매 경기 유려한 드리블과 탈압박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기준 최다 드리블 성공 2위(90회)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면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Post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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