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중단됐던 '하한가 5종목' 7월 3일부터 거래 재개

김동필 기자 2023. 6.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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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부터 '동시 무더기 하한가'를 맞았던 5개 종목의 매매거래가 재개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의 거래정지 조치를 내달 3일부터 해제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이들 5개 종목은 불과 30여분 만에 갑자기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증권가 안팎에서는 이번 급락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같은 주가조작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연 금융당국은 이들 5개 종목에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뒤 지난 15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약 3주 간 이어진 거래정지기간 동안 검찰수사도 진행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의심 정황이 있는 네이버 주식 정보 카페 운영자를 특정해 출국금지, 압수수색,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라면서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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