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시멘트협회 회장 "탄소 중립 달성·환경 규제 대응, 최우선 과제"

최유빈 기자 2023. 6.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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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다."

이 회장은 "통합환경관리 대상 업종에 편입돼 2027년까지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현재보다 50% 이상 줄여 나가기 위해선 공정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및 운영 비용이 소요되는 신규 설비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시멘트협회가 탄소중립과 환경 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산·학·연 민간이 힘을 모으고, 우리 시멘트 업계가 앞장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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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30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시멘트 업계가 처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언급하며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멘트 산업은 2030년까지 400만톤, 2050년까지 추가로 1400만톤 등 총 1800만톤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해야 한다"며 "공정 배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멘트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통합환경관리 대상 업종에 편입돼 2027년까지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현재보다 50% 이상 줄여 나가기 위해선 공정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및 운영 비용이 소요되는 신규 설비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시멘트협회가 탄소중립과 환경 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산·학·연 민간이 힘을 모으고, 우리 시멘트 업계가 앞장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관련 업계, 지역사회와의 상생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멘트 생산공장 소재 지역과 매년 2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미콘, 콘크리트, 슬라이드 등 시멘트 연관 산업과 상생 협력,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응병창신의 정신과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해 우리가 일치단결해 나아간다면 지속 성장, 발전이 가능한 시멘트 산업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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