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3주년 [외신에 비친 한국]

2023. 6.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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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6.25 전쟁 73주년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소식, 주요 외신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은 피 묻은 군복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도쿄신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전했는데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결단과 피눈물로 맺어진 한미 우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 한일, 경제 분야 복원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즉 수출심사 우대국에 4년 만에 완전 복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했는데요.

주요 외신들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즉 수출심사 우대국으로 복원하기로 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모두 해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외교 관계가 회복됨에 따라 경제 분야에서도 해빙이 진행되고 있고, 이번 조치로 양국 경제 관계가 정상화를 향해 크게 다가섰다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일본산 식품 수입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출을 둘러싼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29일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한일 통화스와프가 8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만큼, 이번 발표는 국방과 무역, 금융 등에서 한국과 일본이 관계 개선을 하고 있다는 추가 신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는데요.

현재 양국 모두 외환보유고가 충분해 당장의 이용 가능성은 낮지만, 외환 위기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 만 나이 통일법 시행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됐습니다.

전 국민이 많게는 두 살, 적게는 한 살 어려졌는데요.

만 나이를 통상적으로 사용했던 다른 국가들도 이 소식에 흥미를 가지면서, 주요 외신들의 자세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28일부터 한국인들이 1~2살 어려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실시된 정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86%가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면 일상에서 만 나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이번 법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만 나이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당분간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수백 년 동안 매년 1월 1일 다 함께 나이를 먹는 ‘연 나이’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만 나이로 통일하는 법안이 시행된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면서 나이와 그에 따른 위계 질서를 중시하는 한국의 문화도 조명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조차 ‘몇 살이니’라고 물을 정도로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가 강하다고 설명했는데요.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면서 만 14세인 학급 친구들이 만 13세인 같은 반 친구에게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자신의 만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는 일부 한국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들을 위해 기업들과 정부 기관은 만 나이 계산법을 알려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나이 계산기’까지 등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4.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완료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을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출연진 라인업에 주목했는데요.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먼저 <월스트리트저널>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의 디스토피아, 즉 어두운 미래상을 보여준 흥행작이자 한국 콘텐츠의 위상과 매력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시즌 2에 출연할 한국의 유명 배우들과 K-팝 가수를 포함한 새로운 출연진들이 대본 리딩 현장에 모이면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아울러 넷플릭스가 현재 가입자를 유지하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히트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콘텐츠의 매력은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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