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순자산, 21년 만에 1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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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했다.
이는 낮은 거래 비용 등 ETF 고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상품 출시 노력과 시장 환경을 뒷받침하는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의 결과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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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했다. 2006년 8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5년 만인 2011년 11월 10조원, 2019년 12월50조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낮은 거래 비용 등 ETF 고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상품 출시 노력과 시장 환경을 뒷받침하는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의 결과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시장 개설 당시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기반 4종목뿐이었다. 자산운용사 4곳, 지수산출기관 1곳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다양한 상품 출시로 전날 기준 운용사는 23곳, 지수산출기관은 34곳로 늘었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에도 주식시장 대비 ETF 시장 규모는 해외 주요국(10%)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3.9%)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기초자산 다양화, 국내 상장 해외형 라인업 강화, 액티브 ETF 운용 자율성 확대, 개인·퇴직연금향 투자 수요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그간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업계 및 금융당국 등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거래소도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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