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법인 설립인가

윤교근 2023. 6.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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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내홍을 털고 다음달 출범한다.

충북도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하계U대회에 참가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충청권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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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 12명 등 164명 구성
다음달 중국 청두 대회서 준비 상황 보고
김영환 충북지사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힘찬 발걸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내홍을 털고 다음달 출범한다.

충북도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9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충북도 제공
조직위는 집행위원 12명(위원장, 부위원장 포함), 감사 2명을 포함해 정치, 체육, 경제, 언론, 사회단체 등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 164명을 구성했다.

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이창섭 충남대 명예교수가 맡아 조직위 사무처를 총괄 운영한다.

조직위는 다음달 중 사무처 발족을 위해 중앙부처 등과 직제와 인력 등에 대한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하계U대회에 참가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충청권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한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3월 체육회와 협의 없이 창립총회를 열어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상근 부위원장에,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을 상근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대한체육회는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반발했다.

이후 창립총회 재개최, 총회 무산, 체육회 반발 등 내홍을 겪으며 FISU와 약속한 5월 31일을 넘겨 FISU가 기한을 6월까지로 연기했다.

이에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의 중재로 조직위 구성이 속도를 내 약속 날짜 지키게 됐다.

공동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7 충청권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레이크파크 충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속의 충청’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힘찬 발걸음이 될 하계U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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