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톈진시, 페리 운항 ⋅관광 재개 한 뜻...유정복 시장 귀국
유정복 인천시장이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유 시장은 전날인 29일 자매 도시인 중국 톈진시 영빈관에서 톈진시 공산당위원회 천민얼 서기와 장궁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중단된 카페리호 재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도시 간 카페리 항로는 1991년 12월 24일 운항을 시작했으나 선령(30년) 경과로 2020년 2월부터 3년 넘게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유 시장과 천민얼 서기, 장궁 시장은 페리 중단 장기화가 경제무역과 인적교류 등 양 도시 간 원활한 교류를 막고 있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페리 항로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과 장 톈진 시장은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공동선언문에서 앞으로 고위층 방문 정례화 등 자매도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유 시장은 “톈진시와의 결연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양 도시 고위층 방문 정례화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변함없는 교류 확대와 우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오는 9월 개최될 인차이나 포럼에 톈진시 대표단을 초청했고 장궁 시장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28일엔 톈진 한국인회 박홍희 회장을 비롯한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발표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시가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으로 4대 목표와 15개 전략과제로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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