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바이오게시판] 자궁 내막 두께 정상화하는 ‘하이드로젤’ 개발 外

문세영 기자 2023. 6.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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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대와 포스텍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 환경과 비슷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다.

■ 주영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박정탁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 연구팀은 망막 검사로 만성 콩팥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망막이 콩팥처럼 미세혈관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 착안, 망막 검사로 콩팥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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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막을 재생하는 역할을 하는 하이드로젤. 차 의과대-포스텍 제공.

■ 차의과대와 포스텍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 환경과 비슷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다. 불임, 난임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자궁 내막 성분과 유사한 이 젤을 쥐의 자궁강에 주입하자, 자궁 내막 두께가 정상화되며 배아 착상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다. 자궁 내막이 재생될 때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와 인슐린 성장인자 결합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관련 연구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첨단 기능성 재료’에 실렸다. 

■ 보건복지부가 DTC(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항목을 81개에서 101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7월 도입한 DTC 인증제를 통해 △검사 정확도 △검사 항목 적절성 △광고 및 검사 결과 전달 △개인정보 보호 등을 평가해 이번 항목을 추가했다. 소비자들은 곱슬머리, 후각 민감도, 각질, HDL 콜레스테롤 농도, LDL 콜레스테롤 농도, 체지방량, 눈썹 굵기, 엉덩이 둘레, 빛 재채기 반사 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DTC 유전자 검사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할 필요 없이 유전자 검사기관을 통해 영양, 생활습관, 신체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가령 검사를 통해 짠맛 민감도가 낮다는 점이 확인됐다면, 보다 싱겁게 먹는 식단을 구성하는 변화를 꾀할 수 있다. 

■ 주영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박정탁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 연구팀은 망막 검사로 만성 콩팥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6개월 이상 계속 신장 기능이 감소하거나 단백뇨가 있으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된다. 지금까지는 혈액검사로 사구체여과율을 추정해 발병 위험도를 평가했는데, 이 검사법은 나이, 운동량 등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아 측정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망막이 콩팥처럼 미세혈관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 착안, 망막 검사로 콩팥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망막 검사와 사구체여과율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킨 뒤 콩팥병 발생 위험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만든 것. 이는 그동안 예측하기 어려웠던 콩팥병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에 실렸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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