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오른다…3300원→4300원

전북지역 택시 기본 요금이 4300원으로 1000원 오른다./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최근 가스비, 전기세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2800원→3300원) 이후 4년 만이다.

전북도는 30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택시요금 인상안을 처리했다.

기본요금은 기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기본 거리는 2㎞로 기존과 같다.

거리 요금은 137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1초 줄어든다.

심야할증 시작 시간의 경우 자정에서 오전 4시로 할증률은 미터기 요금의 20% 이내로 동일하다.

원거리나 오지를 행선지로 할 때 해당되는 ‘복합 할증’은 13개 시·군(전주시 제외)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전북도는 7월 중으로 택시운임 조정 결과를 각 시·군에 전달할 방침이다. 시·군은 이번 인상안을 토대로 여건에 맞게 조정해 요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택시업계 경영난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