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억장 무너질 전망…“‘희대의 먹튀’ 주전경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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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팬들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질 만한 소식이다.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희대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6)가 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신임감독 밑에서 주전경쟁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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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팬들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질 만한 소식이다.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희대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26)가 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신임감독 밑에서 주전경쟁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사미 목벨 기자의 전망에 따르면 임대에서 복귀한 은돔벨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 중이며, 주전경쟁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소식을 전했다.
만약 전망대로라면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데려온 은돔벨레가 전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도움이 되지 못해 그동안 ‘골칫거리’로 불려 왔기 때문이다.
실제 은돔벨레는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기본 이적료만 6,200만 유로(약 888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주급 역시도 손흥민(30)보다 높고, 해리 케인(29)과 같은 수준인 20만 파운드(약 3억 3,300만 원)였다.
그러나 그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르더니 ‘희대의 먹튀’로 전락했다. 특히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부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포르투갈) 감독,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모두에게 외면받을 정도였다.
은돔벨레는 자연스레 토트넘에 합류한 지 불과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이적시장 문이 열릴 때마다 줄곧 ‘방출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보여준 활약상이 없었던 데다, 고액의 주급과 잦은 부상 등을 이유로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지 못하던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가까스로 나폴리와 임대를 체결하며 토트넘을 잠시 떠났다. 그러나 ‘백업 멤버’였던 그는 주로 교체로만 나섰고, 출전해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영구 이적이 무산되면서 다시 돌아왔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 부트룸’은 “목벨 기자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는 것에 열려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그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선수가 ‘백지상태’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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