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내는 나폴리, 일본 수비수로 대체···“마케팅 되는 선수 영입”
김민재 효과를 톡톡히 본 나폴리(이탈리아) 다시 아시아 선수 영입에 나선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독일) 행이 사실상 발표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이적 직후 곧바로 팀 주전으로 자리 잡아 맹활약을 펼쳤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IFFHS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전부터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위치에 오른 선수를 빅클럽들이 예의주시했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바이에른 뮌헨행에 가까워지면서 상황이 변했다. 여기에 사실상 오피셜로 평가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Here we go’도 나온 상황이다.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나폴리는 김민재를 교훈 삼아 아시아 선수 영입에 나선다. 마케팅 측면도 노린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Calcio Mercato’는 “나폴리 회장은 김민재가 아시아에서 나폴리의 인지도를 높인 것은 크게 생각하고 있다. 클럽 브랜드 강화를 위해 마케팅 측면에서 공헌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일본의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다. 두 선수 모두 수비수로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마케팅 효과가 큰 선수들은 구매력이 큰 팬들이 많은 일본 선수들이다.
전적으로 마케팅을 위한 영입은 아니다. 이 매체들은 ”마케팅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이적료가 싸기도 하다. 다른 영입 후보보다 훨씬 저렴하다“라며 가성비에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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