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제대로 작동 안 해”…나이스(NICE) 하지 못한 4세대 나이스(NE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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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21일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서비스, 나이스(NEIS)가 말썽입니다.
교육부는 보완을 거쳐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원단체와 현장 교사들의 말은 전혀 다릅니다.
교육부는 오늘(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개통 9일째인 29일에 전체 시도 교육청의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개통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전국 19개 나이스 운영센터의 시스템 운영 상태와 학교 현장의 이용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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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21일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서비스, 나이스(NEIS)가 말썽입니다.
교육부는 보완을 거쳐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원단체와 현장 교사들의 말은 전혀 다릅니다.
■ 교육부 "원활하게 작동...검정고시 접수 문제 없이 마감"
교육부는 오늘(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개통 9일째인 29일에 전체 시도 교육청의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개통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전국 19개 나이스 운영센터의 시스템 운영 상태와 학교 현장의 이용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검정고시 온라인 접수도 문제 없이 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9일 오전 일부 교육청 나이스에서 간헐적으로 로그아웃되는 현상이 발견돼 감지 즉시 10분 안에 해결했다고도 했습니다.
■ 전교조 설문 결과 "전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8%"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교육부와 차이가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오늘(30일) 전국 회원 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했더니 72.3%는 '작동은 하고 있으나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답했고, 17.9%는 '전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5.7%는 '불안해서 4세대 나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전교조는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의견도 소개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한 교사는 "왜 학기 중에 도입해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오류에 대한 사과라든지 대처 방법조차 없이 억지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이 교사는 이어 "나이스 뿐만 아니라 K에듀파인(차세대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도 모든 창이 새로고침되는 등 오류가 너무 많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전교조의 설문 조사 기타 의견을 적는 란에는 이 같은 글들도 올라왔습니다.
"불안해서 4세대 쓰기가 두렵고 로그인과 동시에 로그아웃 저장을 하려면 로그아웃 4세대 나이스 학교에서 로그아웃 시켜주세요." (울산)
"수행평가는 전혀 조회가 안됨. 나이스 메뉴 사용을 기존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음. 나이스메뉴 사용체계를 모르는 사람이 만든 것 같음" (부산)
"작동하고 있으나 여전히 문제가 많아서 나이스 사용에 신뢰가 안감. 본인은 일과 업무를 하고 있는데 업무시간 중에는 나이스 접속 종료가 잦아서 나이스에 시간표 입력에 아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1시간을 수정할때마다 로그아웃되는 경우도 발생함. 그래서 본인은 시간표를 입력하기 위해서 통상적으로 회사원들이 퇴근 하는 6시 이후까지 남아서 시간표를 수정하고 퇴근하고 있음. 그 전에는 잦은 로그아웃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업무 하기가 어렵기 때문임. "(제주)
■ 교육부 "예외적인 사례도 있어...점진적 안정화"
이렇게 교육부의 설명과 현장 반응이 다른 것 같다는 질의에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도 현장 질의를 받아보면 여러 유형들이 있다"면서 "안 되는 분들을 보면 예외적인 케이스에 해당하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제쯤 완전히 복구가 될지를 물었더니 "점진적으로 안정화시켜가고 있는 상황이고 소소하게 올라오는 사례들은 계속 접수해서 조치,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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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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