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헝가리법인 3년만에 다시 설립…"유럽시장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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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가 헝가리 법인을 다시 설립했다.
헝가리 법인을 통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시도했지만, 높은 진입 장벽에 철수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헝가리 현지 부품 물류센터는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현지 사업 전략에 따라 3년 전에 청산했지만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해 이번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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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헝가리 법인을 다시 설립했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본 고장인 유럽 진출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헝가리 법인(Mobis Hungary kft)을 신규 설립했다. 337억2000만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취득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18년 헝가리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나, 2020년 초 청산했다. 헝가리 법인을 통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시도했지만, 높은 진입 장벽에 철수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의 글로벌 수주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고, 전동화 부품 매출 역시 높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3조3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가 증가했다.
헝가리는 유럽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망이 잘 구성되어 있어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 꼽힌다. 이미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 공급업체 50여곳 이상이 헝가리에 자리잡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헝가리 현지 부품 물류센터는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현지 사업 전략에 따라 3년 전에 청산했지만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해 이번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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