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IA, 지원군 당도 임박…김선빈·정해영 빠르면 다음주 콜업

서장원 기자 2023. 6.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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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IA 타이거즈에 지원군이 당도한다.

내야수 김선빈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복귀를 위한 실전 점검에 돌입했다.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본인도 조기 복귀를 위해서 기술훈련을 열심히 해왔다. 검진 결과도 좋아서 실전에 내보냈다. 다음주에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더 익힌 뒤 다음주 주말 정도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선빈과 정해영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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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골절' 김선빈, 퓨처스리그서 타격 및 수비 정상 소화
재정비 중인 정해영도 긍정적인 보고 받아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두산 송승환의 내야땅볼 타구를 잡은 KIA 2루수 김선빈이 병살아웃 만들어내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위기의 KIA 타이거즈에 지원군이 당도한다. 내야수 김선빈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복귀를 위한 실전 점검에 돌입했다.

김선빈은 30일 함평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수비도 5이닝을 소화했다.

김선빈은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4회초 수비 도중 제이슨 마틴의 강습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이 나왔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골절 부위가 송구나 타격할 때 무리가 가는 부위가 아니라 김선빈은 재활과 기술훈련을 병행하며 복귀 준비를 해왔다. 29일 재검 결과 부상 완치 소견을 받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실전에 나섰다.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본인도 조기 복귀를 위해서 기술훈련을 열심히 해왔다. 검진 결과도 좋아서 실전에 내보냈다. 다음주에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더 익힌 뒤 다음주 주말 정도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이 2루수로 복귀하면 내야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일단 잘하는 선수가 선발로 나가는게 우선이다. 김선빈은 손가락 뿐만 아니라 발목 상태도 완벽해져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오늘 수비도 소화했다고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게임 스코어 4대 3으로 KIA가 앞서고 있는 상황 교체 투입된 KIA 정해영이 투구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마운드에는 오랜 기간 기다렸던 정해영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9일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된 정해영은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원래 제구는 좋은 편이었으니 직구 구위가 정상적으로 올라왔다는 보고가 올라오면 콜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군에서 선발 등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공을 많이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는 게 우선이다. 마무리 상황에 나가면 공도 얼마 못 던지고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선발로 내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보직 변경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부진,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선빈과 정해영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일단 두 선수가 돌아올때까지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 KIA는 이번 주말 LG와 3연전을 치른 뒤 다음주 인천으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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