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납부세금 13조, 전년비 27%↑…74%는 한국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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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13조원의 세금과 공과금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74%는 우리나라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005930)가 내놓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법인세나 소득세를 제외한 세금과 공과금)은 13조원으로 전년(10조2000억원)보다 27.4% 늘었다.
단순 계산으로 지난해 국내에 낸 조세공과금은 약 9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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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02조…미주 38%, 유럽 17%, 국내 16%, 중국 12% 순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13조원의 세금과 공과금을 납부했으며 이 가운데 74%는 우리나라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005930)가 내놓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법인세나 소득세를 제외한 세금과 공과금)은 13조원으로 전년(10조2000억원)보다 27.4% 늘었다. 단순 계산으로 지난해 국내에 낸 조세공과금은 약 9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한다. 이어 미주·유럽 14%, 아시아 11%, 기타 1% 순이었다. 국내 조세공과금 납부 비중은 2020년 51%, 2021년엔 67%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02조2000억원으로, 지역별로는 미주가 119조원(39%)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50조3000억원(17%)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매출은 48조7000억원으로 16%, 중국 매출은 35조6000억원으로 12%를 차지했다.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건비 부담은 늘었다. 삼성전자의 인건비 지출 규모는 37조6000억원으로 전년(34조6000억원)보다 3조원 증가했다.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372명으로 전년(26만6673명)보다 소폭 늘었다. 임직원 수는 국내(11만1126명→11만7927명)에선 늘었지만 해외(15만5547명→15만2245명)는 소폭 감소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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