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과 소방당국에 “호우, 폭염 대비 철저” 주문
경기도가 각 시·군과 소방당국에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재해 대비에 철저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실·국장 회의를 열고 “올해는 장마가 빨리 찾아왔고 (예년보다) 높은 강수량과 기온이 예상되고 있다”며 “폭우, 폭염 등 각종 재해 대처를 충분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그보다 앞선 이날 오전 도소방재난본부에서 ‘재난대비 대응태세 긴급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주재, 빈틈없는 폭염, 수해 대책과 신속한 사후 복구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35개 소방서장, 연제찬 도 안전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7월 1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수해 점검을 시작하며 공식 업무에 들어간 바 있다”며 “취임 1주년을 맞아 초심을 지키고자 소방재난본부에서 회의를 열었다. 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는 자연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우기 시작에 발맞춰 비상상황실 운영을 시작하고 인력은 기존 50여명에서 220여명으로, 신고 접수대는 60대에서 최대 201대로 확대했다.
이어 7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계곡과 하천 등 25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9월까지 각종 폭염 대비 물품을 갖춘 폭염구급차 276대와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261대를 가동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도 각 시·군에 긴급 공문을 보내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이 예보,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온열질환자 등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폭염이 예상되는 1일부터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을 가동하고 시·군과 비상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7월 1일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최고 기온 26~29℃)보다 높은 33℃ 내외를 형성, 오는 3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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