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추천 많다고 주가 뛴건 아니네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6.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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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도 찔끔 오르거나 하락

증권사들이 쏟아내는 매수 추천 보고서 숫자와 주가 등락률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증권사가 매수를 추천했다고 해서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이 없다는 얘기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들의 매수 의견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왔던 종목은 네이버로 총 48건에 달했다. 이어 카카오 47건, SK하이닉스 41건, 크래프톤 41건, 엔씨소프트 37건 등의 순이었다. 작년 하반기 매수 추천이 나온 199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의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매수 추천이 많다고 해서 주가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매수 의견이 제시된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6.42% 올랐다. 카카오는 오히려 6.4% 하락했다.

반면 매수 의견이 22번 나왔던 에코프로비엠은 주가 상승률이 185%를 넘었다. 또 37번이나 매수 의견 리포트가 나왔던 엔씨소프트는 되레 주가가 32.7%나 빠지기도 했다. 같은 수의 매수 의견이 나온 하이브는 73.49%나 주가가 오른 것과 대비된다.

[최희석 기자 /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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