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토염’,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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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은 해안지역에서 이어져 온 소금 제작방식인 '영덕 토염'이 우리 고유의 전통 양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9일부로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과거에 바닷물을 끓여내는 전통적 소금 생산방식인 '영덕 토염'을 무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
경북도는 영덕군 지역의 이러한 고유의 소금 생산방식에 대해 전통적 지식과 문화가 담겨있다고 판단,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최종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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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은 해안지역에서 이어져 온 소금 제작방식인 ‘영덕 토염’이 우리 고유의 전통 양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9일부로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바닷물에서 소금을 생산해내는 해염 중심으로 소금산업이 발달했으며, 바닷물을 가마에 끓여내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금 생산방식이 태양열을 이용한 천일염으로 대부분 바뀌었는데, 그나마 영덕군을 포함한 동해안 일대는 1950년대까지 진흙과 모래를 섞은 염토에서 염도를 높인 염수를 추출한 뒤에 끓여내는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해 왔다.
경북도는 영덕군 지역의 이러한 고유의 소금 생산방식에 대해 전통적 지식과 문화가 담겨있다고 판단,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최종 지정했다.
한편 최근 영덕군은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에 대한 문화재 지정 및 등록을 꾸준히 추진해 2019년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올해의 경우 ‘영덕 토염’을 시작으로 여러 문화유산이 국가문화재나 경북도문화재로 지정·등록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영덕군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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