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 중국에 의존도 줄일 방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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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30일 국제사회와 포괄적으로 갈등을 빚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방침을 선언한다고 AFP 통신과 US 뉴스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EU 정상회의 결론 초안을 인용해 EU가 대중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U 정상은 연대를 모색하지만 중국에 상당한 경제이익을 가진 프랑스, 독일 등과 중국이 보복 제재를 가한 리투아니아 같은 국가 사이에는 분명한 입장 차가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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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30일 국제사회와 포괄적으로 갈등을 빚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방침을 선언한다고 AFP 통신과 US 뉴스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EU 정상회의 결론 초안을 인용해 EU가 대중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29~30일 이틀간 열린 정상회의의 초안은 중국에 대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하도록 러시아를 압박하도록 촉구하고 대만해협에서 긴장고조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동시에 초안은 세계적인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관계가 공동이익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EU는 공급망 등에서 중대한 의존 상태와 취약성을 줄이고 필요한 분야에서 리스크를 경감하고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한편 EU 정상회의는 '디리스크'와 기후변화 등 문제에서 관여 균형을 어느 정도 취할지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라트비아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총리는 전날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긴밀해지는 건 우리 모두에 잠재적인 문제이기에 그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U 정상은 연대를 모색하지만 중국에 상당한 경제이익을 가진 프랑스, 독일 등과 중국이 보복 제재를 가한 리투아니아 같은 국가 사이에는 분명한 입장 차가 존재하고 있다.
초안은 이런 상황 때문에 조정할 여지는 남아있다. 27개 EU 회원국은 2019년 이래 중국을 동반자이자 경쟁자, 시스템 라이벌로 간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중국의 경쟁자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중국 입장이 강경해짐에 따라 유럽이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디리스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중국을 분명히 염두에 두고 '관심국'에 의한 군사적 사용을 막기 위해 수출과 기술이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집행위는 연말까지 관련 대중 방책을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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