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마진 '-2'까지 끌어올린 홍원기 감독 "전반기 목표는 5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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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전반기를 5할 이상으로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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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오면서 신구 조화…후반기 더 높이 보려면 5할 맞춰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6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전반기를 5할 이상으로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4~5월 투타 불균형으로 아쉬운 성적을 내던 키움은 6월 한때 9위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6월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은 현재까지 월간 14승8패(0.636)로 KT 위즈와 함께 공동 1위다.
이같은 흐름 속에 시즌 전적도 35승2무37패로 5할에 근접하고 있다. 4위 롯데 자이언츠(35승33패)와의 격차도 불과 2게임차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면서 6월에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많이 잡았다"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진이 잘 버텨준 것이 반등의 가장 큰 힘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비록 요키시는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지만 안우진, 후라도를 중심으로 한 로테이션이 우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서 "열흘 휴식을 마치고 이번주 일요일에 돌아오는 최원태, 계획대로 한 계단씩 올라서고 있는 장재영까지 모두 제몫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구체적인 목표는 '승률 5할'로 잡았다.
홍 감독은 "숫자를 미리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후반기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5할 승률을 맞춰놔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4위, 5위는 중요하지 않다. 연패없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버텨준다면 후반기에도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들이 대거 영입된 것 또한 후반기 승부처에서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지만 올 시즌 전 원종현과 이형종, 시즌 중 이원석이 오면서 신구조화가 이뤄진 것 같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베테랑의 경험이 어우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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