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정해영 동반 복귀 채비… KIA 다음 주 완전체 되나, 앤더슨 2일 등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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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독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KIA에 지원군들이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과 주전 2루수 김선빈이 차례로 1군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김선빈은 6월 17일 광주 NC전에서 타구를 잡다 오른손 엄지가 골절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이날 첫 실전을 소화했다.
김선빈은 6월 18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 28일 재차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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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유독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KIA에 지원군들이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과 주전 2루수 김선빈이 차례로 1군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는 30일 익산에서 열린 kt 2군과 경기에 나란히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해영은 구위 점검 및 경기력 조정차 지난 5월 29일 2군으로 내려가 현재까지 구위 증강에 집중하고 있다. 김선빈은 6월 17일 광주 NC전에서 타구를 잡다 오른손 엄지가 골절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이날 첫 실전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정해영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힘을 냈다. 본래 위치인 9회에 등판하면 충분한 투구 수를 가져가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선발로 나갔는데 전반적인 평가는 좋았다는 게 김종국 KIA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정해영에 대해 “보고에는 조금 더 좋아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밸런스 쪽으로도 그렇고 공에 더 힘이 있다고 보고가 올라왔다. 그래서 조만간 해영이도 콜업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제구는 원래 좋은 편이니 일단 패스트볼에 구위가 조금 더 볼 끝이라든지 수직무브먼트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콜업할 생각이다. 일단 좋아졌다고 하니 한 번 더 등판한 후에 (확인하고) 콜업할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선빈은 선발 2번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크게 떨어지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선빈은 엄지가 골절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부위는 안쪽이다. 이 부위는 공을 던질 때나 타격 때 그래도 힘이 덜 들어가는 부위다. 재검 결과 호전 상태가 좋아 30일 경기에 나갔다. 선수 스스로의 조기 복귀 의지도 강하다는 후문이다.
김 감독은 “김선빈이 지금 손가락도 괜찮지만 발목도 조금 더 좋아진 상태에서 경기를 해야 수비가 안정적으로 수비폭도 넓어질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지켜볼 뜻을 드러냈다.
김선빈은 6월 18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 28일 재차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이 기간이 모두 끝나야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빠르면 다음 주말 3연전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한편 29일 광주 키움전(노게임)에서 선발 등판해 30개 정도의 공을 던진 숀 앤더슨은 2일 잠실 LG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투구 수가 적었던 만큼 보통의 사례에서는 이틀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 불펜 피칭 한 번을 했다 치면 되는 수준의 투구 수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도 “어제 투구 수가 31개 정도여서 일단은 오늘 한번 체크를 해보고, 괜찮으면 모레 들어갈 수 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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