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165건 신고…"사설 시험 개발에 수능 출제진 참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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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사교육 카르텔'을 조사 중인 교육부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진이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 문제 개발에 참여했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연 22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16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 문제 개발에 수능 출제진 등이 참여했다는 내용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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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장상윤 교육차관이 직접 합동점검 나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소위 '사교육 카르텔'을 조사 중인 교육부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진이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 문제 개발에 참여했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연 22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16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36건이었다.
지난 28일 오후 3시(119건) 대비 46건 늘었다.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29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19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16건 ▲허위·과장광고 31건 등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추가 보도참고자료를 내 신고 내용 중 일부 사례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 문제 개발에 수능 출제진 등이 참여했다는 내용이 신고됐다.
신고 내용에 출제진이 현직인지 여부가 있는지 묻자 교육부 관계자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능 전문 대형 입시학원 모 강사가 "수능 관계자를 만났다"는 언급을 했다는 내용, 또 다른 학원이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자료까지 구매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신고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과 관련해 일선 시도교육청과 함께 대형 입시전문 학원 14곳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내주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대형 입시학원인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입시 정보업체 유웨이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를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설 모의고사 문제로 알려진 시대인재, 상상국어평가연구소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달 6일까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 중이며 신고센터는 이후에도 계속 운영한다.
신고센터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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