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등굣길 참변에 20주년 자축 할 수 없어"…팬미팅 연기 심경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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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등굣길 참변으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며 20주년 팬미팅을 연기한 유연석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오는 7월 1일 서울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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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동덕여대 등굣길 참변으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며 20주년 팬미팅을 연기한 유연석이 심경을 전했다.
30일 유연석은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연석은 팬들과 소통에서 “같은 마음일 것 같다. 한 번도 아니고, 앞서서는 공연장 화재 때문에 취소를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예정된 공연날에 팬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두 번이나 취소한다는 결정이 쉽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 회사 분들과 함께 공연장 분위기를 보러 갔다. 그런데 내가 공연장에서 20주년을 자축하고 웃으면서 노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학생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 애도하는 마음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약속 못 지켜서 안타깝다. 다른 곳에서라도 팬 분들을 만날 자리를 마련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약속한 그 인원을 수용할 공간을 찾지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유연석은 “팬미팅 취소는 아니다. 언젠가 꼭 하겠다. 올해를 넘기지 않고 꼭 할테니 기다려달라. 삼세판이라고 하지 않느냐. 어떻게든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날 자리를 마련하겠다. 그때 또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하면 공터라도 섭외해서 프리허그, 하이터치라도 하겠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오는 7월 1일 서울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동덕여대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 차에 치여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유연석 측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장소인 만큼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앞서 유연석 측은 지난 4월 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팬미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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