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선배' 헤어초크 코치, '이적 눈앞' 김민재 극찬..."최고의 선수+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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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뮌헨 선배'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뮌헨 이적을 눈앞에 둔 김민재(27, 나폴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바이에른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김민재는 공격적인 전술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앞으로 강한 패스를 보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서 나폴리가 펼쳤던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뮌헨행은 헤어초크 수석코치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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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뮌헨 선배'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뮌헨 이적을 눈앞에 둔 김민재(27, 나폴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은 거의 확정됐다. 바이에른은 그를 나폴리에서 데려오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1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다. 그는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김민재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는 스포르트1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였고, 이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다"라며 "김민재는 훌륭한 피지컬과 점프력, 태클 실력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바이에른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김민재는 공격적인 전술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앞으로 강한 패스를 보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서 나폴리가 펼쳤던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뮌헨행은 헤어초크 수석코치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원했다. 실제로 나는 한 달이 넘도록 그가 분명 맨유로 가리라 생각했다. 그런 다음 바이에른이 뛰어들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출신으로 세리에 A에서 1년간 뛰었다. 지금까지 그는 언제나 위로만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빌트 역시 "김민재는 2년 전만 해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었고, 이후 페네르바체와 나폴리에서 각각 1년씩 보냈다. 이제 그는 곧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에서 뛰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뮌헨 합류는 시간문제다. 빌트는 29일 "독일 챔피언 뮌헨은 김민재와 합의했다. 김민재 에이전트는 지난주 리스본에서 뮌헨과 합의에 도달했다. 뮌헨은 이제 다른 어떤 팀도 끼어들 수 없다고 약속받았다"라며 "나폴리는 이미 뮌헨으로부터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시그니처인 'Here we go'를 외쳤다. 그는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는 뮌헨이 제시한 5년 계약을 받아들였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제 다음 단계는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내는 일"이라며 "바이아웃 조항은 앞으로 며칠 안에 발동될 것"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빌트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의 이적료를 각각 5000만 유로, 5800만 유로(약 832억 원)로 추정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어찌 됐든 나카지마 쇼야가 포르투에 합류하며 기록했던 3500만 유로(약 501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연봉도 훌쩍 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으로부터 연간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나폴리에 받던 것으로 알려진 연봉 321만 유로(약 46억 원)의 3~4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대로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헤어초크 수석코치의 후배가 된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지난 1995-1996시즌 뮌헨에서 1년간 활약한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역시 뮌헨 출신인 만큼,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곧 '뮌헨 커넥션'을 구성하게 된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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