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고 잇고 엮는’ 여성 공예가 예술작품으로…린팡루 개인전

박재명 기자 2023. 6.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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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울랭아트는 7월부터 서울 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중국 출신 작가인 린팡루(林芳璐)의 개인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지언 다울랭아트 대표는 "린팡루의 작품은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조각가들의 반형식주의 실험을 연상시키는 불규칙적이고 주름진 형상을 가지고 있다"며 "쉬즈 힐스 작품이 내포하는 이중성에 주목해서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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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팡루 개인전 포스터. 다울랭아트 제공
다울랭아트는 7월부터 서울 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중국 출신 작가인 린팡루(林芳璐)의 개인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묶다, 잇다, 엮다’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에서는 가부장 사회에서 외면 받아 오던 여성들의 예술과 문화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그녀(She)’ 시리즈 신작이 선보인다. 특히 ‘쉬즈 힐스(She‘s Hills)’는 작가가 2022년 서울 북한산을 보고 영감을 얻은 뒤 제작한 작품이다.

린팡루는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뒤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과 구이저우(貴州) 지역의 전통 공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21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 2016년 중국 건축물 디자인 협회의 올해의 디자이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북한산을 보고 영감을 얻은 쉬즈 힐스 모습. 다울랭아트 제공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지언 다울랭아트 대표는 “린팡루의 작품은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조각가들의 반형식주의 실험을 연상시키는 불규칙적이고 주름진 형상을 가지고 있다”며 “쉬즈 힐스 작품이 내포하는 이중성에 주목해서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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