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토스와 결제 손잡아 네이버와 협업관계 달라지나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6.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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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통합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금융 파트너사로 토스를 점찍었다. 2021년 지분을 교환하면서 밀월 관계를 맺었던 네이버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토스와 네이버는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토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면서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커머스 인프라와 토스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세계는 자사가 보유한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운영을 맡기는 영업양수도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2021년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관계를 형성했던 네이버와의 협업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토스페이가 최근 간편결제 시장을 키워가면서 네이버페이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토스에 신세계의 간편결제 운영을 양도하는 것 자체로 네이버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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