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끝 왔나 … D램 가격 낙폭 줄어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6. 30. 17:33
6월 D램 고정거래가격 하락폭이 다소 둔화하고 낸드플래시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부 고부가제품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반도체 불황 터널 끝을 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6달러로 전달(1.40달러)보다 2.86% 떨어졌다. 전달 대비 4월 하락 폭(-19.89%), 5월 하락 폭(-3.45%)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다소 둔화했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거래 가격으로,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통상 반도체 업체와 고객사가 분기 단위로 협상해 가격을 결정한다.
눈에 띄는 건 고부가제품인 DDR5 16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이다. 이달 DDR5 16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17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최근 들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늘면서 DDR5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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