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FA가 아닌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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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의 행보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로써 하든은 3,564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다음 시즌을 뛰게 된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고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바로 LA 클리퍼스다.
하든은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고, 트레이드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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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제임스 하든이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했다는 소식이었다. 이로써 하든은 3,564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다음 시즌을 뛰게 된 것이다.
하든이 1년 더 필라델피아의 남는다는 뜻이 아니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하든은 플레이어 옵션 실행과 동시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고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바로 LA 클리퍼스다.
클리퍼스행 루머가 나온 이유는 하든이 클리퍼스행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든은 클리퍼스에서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빅3를 구성하기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또 하든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선수다. 클리퍼스는 하든에게 고향 팀이다. 하든의 클리퍼스행 선호에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하든은 이번 시즌에도 훌륭한 기량을 뽐냈다. 정규 시즌 평균 21점 10.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에 비해 득점력은 감소했으나 리딩 능력은 여전했다. 그리고 리딩 능력이 현재 클리퍼스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클리퍼스는 득점에 나설 선수는 많다. 하지만 경기 조율에 능한 선수가 없다. 하든이 클리퍼스로 이적한다면 완벽한 조각이 될 것이다.
문제는 트레이드 대가다. 하든은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고, 트레이드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 필라델피아의 사장은 대릴 모리다. 모리는 까다로운 협상 상대로 유명한 인물이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없다. 트레이드를 통해서만 전력 보강이 가능하다. 모리 사장 입장에서는 하든 트레이드에 사활을 걸 것이다.
하든, 조지, 레너드의 빅3는 상상만 해도 강력하다. 하든이 경기 조립에 나서고 레너드와 조지가 득점을 폭격하는 그림이 예상된다. 레너드와 조지는 수비도 능한 선수들이다. 하든의 수비 약점을 충분히 가릴 수 있다.
하든이 클리퍼스로 온다면 애매해지는 선수는 러셀 웨스트브룩이다. 지난 시즌, 바이아웃으로 클리퍼스에 합류해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웨스트브룩이다. 웨스트브룩은 현재 클리퍼스와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든을 영입한다면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과연 하든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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