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대에 따른 책임의 무게 감당"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표
초격차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달성
"지속가능성, 사업경쟁력의 원동력"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가 지속가능경영 달성을 위해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30일 2023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2030년 통합세트(DX)부문의 탄소중립 우선 달성과 2050년 전사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단계적 실천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은 삼성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흔들리지 않는 지표이자 사업경쟁력과 기술혁신의 원동력"이라며 "초격차 혁신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ICT 기업으로서 가치사슬 전반과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까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 난제는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제도와 물리적인 장벽을 극복하고 기술적 한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청정 에너지연합,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순환경제 민관협력 플랫폼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인권존중을 위한 글로벌 인권원칙 발표, 사내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등에 대한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자기개발에 대한 임직원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모든 직무와 리더십 교육을 통합해 실용 교육 등을 제공하는 '더 유니버스'를 론칭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를 협력사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협력회사 대상 행동규범,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노동인권 증진, 법 준수 등 지속가능경영 교육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초격차 기술에 기반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환경·사회 난제들을 극복해 인류사회의 영속성에 대한 해법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길 위에 수많은 난관들이 있겠지만, 여러분들의 기대에 따른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며 용기있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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