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경찰 9300명 투입…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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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대비해 경찰부대(기동대) 24개를 임시로 추가 편성한다.
경찰청은 3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2주간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20만명 가운데 40만∼50만명이 참여해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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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3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정규 편성된 경찰부대는 131개다. 경찰은 여기에 부대원 아닌 경찰관들을 모아 24개 부대를 임시로 만들 계획이다. 155개 부대는 대략 9300명 규모다.
윤 청장은 "교통혼잡 등 극심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고 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를 전국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폭력행위·도로점거·악의적 소음 등 시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해산조치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집회 참가자를 현장에서 즉각 검거할 방침이다.
또 불법행위를 한 집회 참가자를 신속하게 수사하고 주동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2주간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20만명 가운데 40만∼50만명이 참여해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다음달 6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는 2만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5만5000명이 참가하는 오염수 투기 저지 한·일 노동자대회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13일 전국노동자대회에 5만5000명, 15일 정권퇴진 결의대회에 3만5000명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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